삼성전자가 미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NAB쇼에 출품할 HDTV인 ARX-100제품이 현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화제다.
미 인터넷신문인 비즈니스와이어는 삼성의 ARX-100이 NAB쇼에 이어 벌어지는 「디지털TV 순회 로드쇼」에 이용될 예정이라면서 이 제품의 사양과 특성 및 삼성전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디지털TV 순회로드쇼는 미 해리스사와 PBS 방송사가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TV 기술을 알리기 위해 18개월에서 24개월에 걸쳐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ARX-100은 삼성이 독자 설계한 8VSB 복조기와 MPEG2 디코더 및 화상변환기 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8VSB 복조기는 채널 2에서 29까지의 디지털방송 신호대역은 물론 기존의 NTSC 방식의 방송신호를 시청할수 있는 VHF 대역에도 동조시켤수 있는 튜너를 갖추었다.
디코더부분은 MPEG2 MP@HL 칩을 내장해 차세대TV시스템(ATSC) 규격으로 압축된 18가지의 비디오 및 돌비방식의 오디오 신호를 풀어준다. 그리고 화상변환기는 이 비디오신호를 TV영상으로 표시할수 있도록 세가지 신호형태로 변환시킨다.
비즈니스와이어는 ARX-100이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은 물론 향후 디지털방송에도 동시에 사용할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됐으며 방송신호뿐 아니라 계측기와 전송기 또는 엔코터와 연결시켜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ARX-100 개발자의 말을 인용,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이자 세계 10대 메이커인 삼성전자는 이 디지털TV의 개발로 방송산업을 진일보 시켰다고 보도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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