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비디오CD 플레이어 내장형 노래반주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노래반주기 업체들의 대만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종전까지 TV와 비디오 테이프로 노래방을 즐겼으나 지난해부터 비디오CD 플레이어 내장형 노래반주기가 등장해 비디오 테이프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디오CD 플레이어 내장형 노래반주기는 테이프 한 개에 약 5곡의 노래반주가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와 달리 4천~5천곡 가량의 노래반주 데이터가 저장되는데다 영화와 정지화상 등 다양한 형태의 비디오CD도 즐길 수 있어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노래반주기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음악 저작권도 현지 수입업체들이 처리해주고 있어 국내 노래반주기 제조업체들은 반주기와 노래반주 데이터가 수록된 비디오CD만 제작해 수출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더욱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체들은 지금까지 중국과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만 비디오CD 플레이어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수출해왔으며 대만 시장에 대한 진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현재 대만에 월평균 3천대 가량의 노래반주기를 수출하고 있는 DMB코리아의 정원포사장은 『대만의 소비자들은 아시아지역의 다른 국가 소비자들과 달리 약 7백달러의 비디오CD 플레이어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큰 부담없이 구입할 정도로 구매력이 있다』며 『대만에서는 올해 10만대 가량의 노래반주기가 판매될 전망이며 내년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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