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강(KBS1 오전 8시 10분)

나순임의 이모는 이교수를 불러 순임이 결혼전에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혜숙이라는 사실을 모두 얘기해 준다. 이교수는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가 20여년동안 자신을 감쪽같이 속여왔다는 사실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

TV는 사랑을 싣고(KBS2 밤 7시 25분)

꾸밈없는 웃음이 매력적인 건강미인 「김혜수」.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대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나 레포트를 도와줬다던 서울대 법대생인 두 남자. 이름도 성도 모르는 그 두남자를 찾아본다. 92년 여름, 범죄심리학 레포트 때문에 도서관을 찾은 김혜수. 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범죄학은 어렵기만 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던 그녀에게 두남자가 다가온다. 서울대 법대생이라던 두 남자는 김혜수의 팬이라며 그녀를 도와 주겠다고 나서는데... 친한 언니네 집으로 자리를 옮겨 레포트 작성에 컴퓨터로 타이프까지 쳐 준 두사람. 늘 연예인이란 이름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활이 어려웠던 김혜수는 두사람과 함께 하면서 대학시절의 새로운 낭만을 느낄 수 있었는데,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편안했던 두남자와의 만남. 같이 사진을 찍고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남자셋 여자셋(MBC 밤 7시 5분)

언제나 깔끔을 떨던 휘재 어째 행동이 수상쩍다.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이 뭔가 있기는 한것 같은데, 어릴때부터 종기를 달고 살던 휘재의 특이 체질이 지윤이 앞에서 곤욕을 당한다. 어떻게든 지윤이에게 이사실을 숨기고 무사히 지나갈수는 없을까...

엄마의 딸(SBS 오전 8시 30분)

병원에 있어야할 명애가 보이질 않아 정애와 보애는 명애를 찾기 위해 사방에 전화를 하고, 정다운으로부터 이 사실을 안 엄마와 현애는 병원으로 달려간다. 한편 명애는 강에 앉아, 힘없이 구두통을 메고 다니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다. 근혁도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들 초조하기만 하다. 정애는 속수무책인 근혁을 보고 흥분해서, 그 몸을 해 가지고 이러는게 무슨 뜻이며 언니가 좀 쌀쌀맞고 냉정하긴 해도 이렇게 경솔하게 사람 놀래키는 사람은 아니라며 윽박지른다.

시네마 천국(EBS 밤 9시 45분)

90년대 들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감독들 중 「줄리 데쉬」, 「아그네츠카 홀랜드」, 「캐트린 비글로우」, 「마린 고리스」, 「허안화」등 5명의 여성 감독을 선정하여 그들의 영화세계를 살펴본다. 「줄리데쉬」는 영화제작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영화 연구센터에 입학, 이곳에서 앨리스 워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첫 단편영화 「아프리카 넌의 일기」를 완성. 이후 흑인 여성들이 정체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그네츠카 홀랜드」는 칸느에서 국제 비평가상을 수상하고, 미국과 유럽의 자본으로 영화를 만들고, 스승인 「일로스 포먼」과 더불어 헐리우드에서 살아남은 여성 감독. 「캐트린비글로우」는 79년에 첫 단편 「셋업」을 완성으로 87년에 「죽음의 키스」로 본격적으로 데뷔하게 되고,마지막으로 「허안화」감독은 79년에 미스테리물 「풍겁」으로 데뷔한후 「호월적고사」와 「금야성광찬란」과 같은 상업적 고려가 눈에 띠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