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상무부가 미주 최대의 S램 수출업체인 삼성전자에 사실상의 덤핑 무혐의 판정인 1%의 덤핑마진율을 확정한 데 이어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도 고율의 덤핑판정을 받았던 LG반도체와 현대전자에 대해 미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림에 따라 국산 S램의 미주지역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C는 1일(미국 현지시각) 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가 한국 및 대만산 S램 제품을 대상으로 제기한 덤핑 제소와 관련, 미국내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최종 투표에서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미 상무부가 고율의 덤핑 마진율을 확정하더라도 ITC의 산업피해 여부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게 되면 덤핑관세 등 제재조치를 받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번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ITC는 윈본드, TI에이서 등 대만반도체 업체들과 얼라이언스, 인티그레이티드 실리콘 솔루션사 등 대만 반도체업체에 위탁생산하는 미국 업체들에 대해서는 미국산업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S램의 미주 수출에 제재 조치를 피할 수 있게 돼 올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가 한국과 대만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S램 반도체 반덤핑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 미소마진 판정을 내리고 LG반도체와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각각 5.08%, 55.36%의 덤핑 판정을 내렸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 대한 한국업계의 S램 반도체 수출실적은 2억8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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