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유럽 가전시장에 대한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대우전자는 올해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현지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것을 계기로 브랜드 판매와 광고판촉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4억3천만달러 이상 늘어난 1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것인데 해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로 지난해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아져 대우전자가 올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최근 스페인의 냉장고 공장과 폴란드의 카오디오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프랑스의 컬러TV, 전자레인지, CPT 공장과 영국의 VCR공장, 폴란드의 컬러TV 및 세탁기 공장과 함께 주요 가전제품을 현지에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또한 그동안 주문자부착상표생산(OEM) 위주로 전개해온 對유럽시장 전략을 자가브랜드 판매 중심으로 전환해 올해 자가브랜드 판매 비중을 지난해 45%에서 올해 60%로 높일 방침이다.
옥외광고 일변도였던 광고판촉 활동 또한 인쇄 및 전파 광고에 집중하는 쪽으로 바꿔 올해 광고 판촉비용을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6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특히 올 상반기중으로 유럽 전지역을 대상으로 TV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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