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 단비시스템(대표 김성식)은 두인전자와 협력계약을 맺고 PC게임을 오락실용 게임으로 이식해 오는 5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단비는 올 초 발매했던 PC게임 「뱀프 1/2」을 바탕으로 「뱀프 1/2 스페셜」이라는 제목의 아케이드용 게임을 개발하고, 두인전자는 하드웨어 기판 제작 및 마케팅, 영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단비시스템은 93년 설립 이후 주로 만화를 원작으로 캐릭터를 부각시킨 PC게임을 개발,삼성전자를 통해 출시해 왔으며 「뱀프 1/2」 역시 아이큐점프에 연재됐던 동명의 만화를 게임화한 작품이다.
김성식 단비시스템 사장은 『그동안 아케이드 게임업체들로부터 아동층에 인기있는 PC게임을오락실용으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면서 『「뱀프 1/2 스페셜」이 성공을 거둘 경우 「라이러브」 「까꿍」등 다른 타이틀의 아케이드 게임으로의 이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대부분 일본게임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산 PC게임이 아케이드게임으로 이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흥행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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