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MP3음악(파일제공)서비스의 가격체계가 4월1일자로 소폭 인상됨과 동시에 통합 조정됐다. 천리안이 「1분당 20원」,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가 「1곡당 6백원」이었던 MP3음악서비스 가격체계가 「1분당 30원」으로 통일된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음악을 내려받는(다운로드) 도중에 이를 취소하거나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1곡당 6백원을 모두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요금체계가 사용시간 기준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1곡을 완전하게 내려받을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10원의 가격인상분을 부담해야 한다.
새로운 요금체계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징수된 총 금액의 50%를 PC통신사업자가,나머지 금액의 7%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가져가고 남은 금액을 IP업체(골든넷, 희성미디어, 와이어드, 캔즈라인, 토마토)와 음반사(음반사용에 따른 저작인접권료)가 반반씩 나눠 갖게 된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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