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 5천원, 1만원권 지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3금종 지폐식별기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31일 자판기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동발매기 등 몇몇 분야에만 사용됐던 1천원, 5천원, 1만원권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3금종 지폐식별기의 이용분야가 늘어나면서 고액권용 지폐식별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올해 3금종 지폐식별기 수요는 대략 8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자동발매기를 비롯해 각종 교환기, 카드판매기, 특수자판기, 주차관제 등 기존 수요처에서 4천5백여대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그동안 인력에 의존해왔던 게임기, 정유업체들이 최근 무인화를 추진함에 따라 이 분야에서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주유자동화를 추진하는 업체들이 내년까지 1천5백여대를 발주하고 게임기업계도 올해 1천여대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3금종 지폐식별기는 그동안 일부 업체가 국산화했으나 신뢰도가 떨어져 대다수 수요처에서 사용을 기피해왔으며 지폐식별기 전문 공급업체인 이오상사가 수입품을 공급해왔다.
이처럼 3금종 지폐식별기시장이 커짐에 따라 최근 푸른기술은 이 시장을 겨냥해 3금종 지폐식별기를 독자기술로 개발, 출시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입수율과 판독률이 높아 수요처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특히 수입품이 환율인상으로 가격경쟁력 면에서 뒤처지면서 국산품 주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서울시가 추진중인 버스자동요금징수기 분야에서도 지폐식별기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는 1천원권용 단금종 8천6백55대로 단일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여서 1천원권 지폐식별기 제조업체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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