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 가격 인하 경쟁

DVD롬 드라이브의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CD롬 드라이브 가격 하락세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CD롬 드라이브업체들은 1천달러미만 저가PC 채용을 겨냥,이의 가격인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결과 이미 2년전 주력기종을 기준으로 1백달러선을 돌파했던 CD롬 드라이브 가격은 그후 하락세를 거듭,현재 16배속이 미국 소매점에서 69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이보다 저속제품은 55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주력기종이 54달러선에 아시아시장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의 생산원가는 40달러정도 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인포테크 리서치는 CD롬 드라이브 가격 하락세가 계속돼 내년말까지 현재 주종을 이루는 32배속 제품도 59달러면 살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격하락세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CD롬 드라이브업체들이 속도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D롬 소프트웨어 속도가 CD롬 칩의 속도를 충분히 따라주지 못해 실제 이용자들에게 성능의 차이를 못느끼게 하기 때문에 결국 성능보다는 가격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DVD롬 드라이브가 하이엔드 PC를 중심으로 본격 탑재되는 반면 CD롬 드라이브는 가격하락으로 1천달러미만 저가PC에의 탑재가 일반화되고 있는 것도 두드러진 추세라고 분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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