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행망용 노트북PC 모두 유찰

올상반기용 행정전산망용 노트북PC 입찰이 공급업체가 하나도 선정되지 않는 유찰사태를 거듭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11일 재입찰에 이어 지난 24일 하오 2시 행망용노트북PC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제 3차 입찰에서 정부예정가와 응찰업체들의 제시가 사이에 가격차이가 커 입찰분류별로 모두 유찰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등 3개 노트북PC 공급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총 5천대의 행망용노트북PC 물량을놓고 최저가입찰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입찰에서 노트북PC업체들은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부품가의 인상으로 노트북PC 제조원가가 상승해 정부 예가와 큰 폭의차이를 보이면서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행망용노트북PC의 경우 예가를 일부 조정해 공급업체가 모두 선정된 데스크톱PC와는 달리 정부예가와 업체의 제시가간에 대당 20만원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경우에 따라선 일부 예가의 조정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같은 가격격차는 크게 줄어들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 입찰에서 선정업체가 하나도없이 모두 유찰됨에 따라 오는 31일 제4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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