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닛폰인쇄가 자기카드 수준의 낮은 가격을 실현한 CPU 내장 IC카드를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24일 전했다.
다이닛폰인쇄의 새 IC카드는 메모리와 CPU를 내장한 저가 IC칩을 사용하고, 제조공정의 합리화 등으로 캐시메모리형의 자기카드와 거의 같은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다이닛폰인쇄는 10만장 정도를 수주할 경우 장당 1백50엔에 판매할 예정인데, 기존 IC카드에 비하면 메모리 용량은 2Kb로 다소 작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이다.
이 카드는 또 국제표준 전송프로토콜을 채택했기 때문에 ISO(국제표준규격)나 JIS(일본표준규격) 등을 채용하는 단말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이닛폰인쇄는 오는 9월 쇼핑센터, 양판점 등 유통업계에서 발행하고 있는 회원카드, 포인트카드, 선불카드 용으로 출하를 개시하고, 내년 봄에는 양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양산시는 가격을 장당 1백엔 이하로 더욱 낮출 계획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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