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서버에서 불러와 운용하는 이른바 신(thin)클라이언트컴퓨터의 출하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전년비 34.7% 늘어난 34만8천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 「C넷」이 시장조사업체인 조나 리서치보고서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클라이언트 컴퓨터시장은 34만7천9백여대(금액기준 3억5천며만달러)가 팔린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두배가까운 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액면에서는 미미하지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해 조나리서치는 선의 자바스테이션으로 대표되는 자바기반 네트워크 컴퓨터(NC)와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이 주창하는 넷PC및 윈도터미널(WBT)이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새로운 신클라이언트기종인 WBT의 본격적인 출하로 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NC및 WBT전문업체인 네트워크 컴퓨팅 디바이시스(NCD)가 40.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와이즈 테크놀로지가 24%로 2위를,텍트로닉스(11%),휴렛패커드(9%)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이중 NCD가 생산한 제품중에는 5만8천대정도로 추정되는 IBM(제품명 넷스테이션) OEM 공급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다. 또 지난해 판매된 신클라이언트제품중 절반에 가까운 48.4%가 서버에 저장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불러 올수 있는 기능의 제품으로 점차 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조나 리서치는 분석했다.
이 회사는 MS와 인텔이 신클라이언트 개념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이에 대한 신뢰성과 확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WBT의 급부상을 예고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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