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일본 업계간의 제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전 재상품화 법안」의 국회통과로 오는 2001년부터 폐가전제품의 회수 및 재상품화가 의무화됨에 따라 가전업체와 산업폐기물처리 및 물류업체간의 폐가전 회수, 처리 시스템구축을 위한 제휴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가전업체들은 폐가전제품의 재상품화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재상품화 시스템의 효율화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의 제품구매 패턴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폐가전 처리의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의 경우 산업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닛신산상(日新産商)의 내부에 폐가전제품 등을 처리하는 장치를 설치, 공동실험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폐가전제품을 수작업으로 해체한 후 3단계에 걸쳐 제품을 파쇄, 자력으로 철, 알루미늄 등을 회수하고 은 등의 금속이나 플라스틱은 소립자화해 바람으로 선별해낼 계획이다.
일본통운은 주요가전업체 7개사에 폐가전제품을 가정이나 대리점에서 회수해 제조업체별로 선별해 각업체의 재생공장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자사의 택배경로를 활용해 폐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회수, 선별할 계획이다.
또한 가전업체들도 그룹내 물류회사 뿐아니라 일본통운 등 물류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회수망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가전재상품화법안」시행에 따라 가전업계와 폐기물처리 및 물류업계간의 제휴가 확산됨과 동시에 가전재생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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