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SW업체가 개발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시스템이 일본의 항만전문가 양성기관의 정식과목으로 채택됐다.
해운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수)는 자체 개발해 국내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시스템(CATOS)」을 일본 요코하마와 고베의 항만대학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해 두 회사와 시스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CATOS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요코하마 항만대학과 고베 항만대학은 일본 노동성 산하 고용촉진사업단에서 항만운영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정규대학으로 우리나라의 직업훈련원과 정규대학을 합쳐놓은 형태라 할 수 있다.
두 대학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총 72시간의 수업일정을 가지고 CATOS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산화된 터미널 운영 기본지식을 가르치고 각종 하역장비의 작업지시, 터미널 운영계획수립 교육을 할 예정이다.
토탈소프트뱅크는 이밖에 일본 3대 선사 가운데 하나인 K-LINE에 선박운항관리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평가판을 제공하는 등 협상중이며 말레이시아의 KCT, 그리스의 PPA에도 시스템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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