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토리지테크)가 저장용량이 1테라바이트인 윈도NT 시스템용 스토리지를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토리지테크의 신형 「오픈스토리지」제품은 메인프레임 및 유닉스 등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용과 맞먹는 저장용량으로 유지관리가 쉬우면서도 엔터프라이즈용 스토리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보안성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의 「넷센트리」 보안 소프트웨어를 내장했다.
이 제품은 디스크 드라이브와 테입 라이브러리,모듈러 프레임워크로 구성됐는데 이중 디스크부문은 울트라 SCSI방식과 광채널방식을 지원하며 저장용량이 7백20GB이고 DLT기반의 테입 라이브러리는 시간당 72GB를 저장할 수 있다.
스토리지테크는 다음달부터 1테라바이트 제품을 포함한 신형 「오픈스토리지」시스템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인데 가격은 디스크부문 용량이 90GB인 제품을 기본으로 8천5백달러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메인프레임용 스토리지를 주로 공급해 왔던 스토리지테크는 최근 윈도NT용 스토리지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중시,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이 분야를 중점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의하면 올해 멀티유저 윈도NT용 스토리지시장은 48억달러규모에 이르고 오는 2천1년까지 연평균 33%의 고속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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