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 수출확대 "전략 질주"

가산전자가 최근 세계 주요 멀티미디어시장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지역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수출전략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가산전자가 마련한 수출전략은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크게 구분해 지역별 문화적 특성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 지난해 인수한 미국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재즈멀티미디어」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해외지사를 완전 가동해 수출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가산전자는 우선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재즈멀티미디어쪽으로 DVD보드 「재민 DVD Ⅱ」와 통합VGA보드인 「윈엑스 퍼펙트 V 시리즈」를 집중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시장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통신판매가 크게 활성화돼 있다고 보고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통신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가산전자는 일본시장이 한국과 같은 2바이트 문자 문화권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자사 제품의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한 일본 사무소와 소프트뱅크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자체 개발한 고성능 3D카드인 「블리츠 2200」과 DVD보드 「재민 DVD6」 대량 수출을 꾀하고 있다.

가산전자는 이와 함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화교들과의 긴밀한 협력없이는 수출이 어렵다고보고 이 지역 특성을 잘아는 전문가를 영입, 화교권의 유력 PC업체들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중저가형 VGA카드 및 DVD보드들을 주문자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산전자는 유럽시장에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최대의 유통업체중 하나인 보비스사와 협력해 DVD보드 및 VGA카드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산전자는 이같은 해외시장의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해외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 올해 3백억원의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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