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스피커업체인 동방음향(대표 조청동)은 이번 전시회에 홈시어터(가정극장)용 스피커시스템 및 9백M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 스피커를 중점 출품한다.
이 가운데 홈시어터용 스피커시스템(모델명 DA-9100)은 전면 좌, 우, 후면 좌, 우, 센터 스피커 등 5개 스피커와 중저음을 재생해주는 서브우퍼 등이 각각 다른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5.1채널로 구성돼 있다.
이 스피커시스템을 이용해 돌비디지털(AC-3) 방식으로 음향이 기록된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재생할 때 극장에서와 같은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으며 정격출력은 1백60W다.
이 스피커시스템으로 재생할 수 있는 음원기기들은 DVD플레이어를 비롯해 DVD롬을 장착한 PC 및 CD플레이어, LD플레이어, 비디오CD플레이어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선스피커(모델명 AW-5154)의 경우 9백12~9백13.9M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음향신호를 수신하며 제품 내부에 주파수 혼선을 방지하는 회로가 내장돼 있어 동일한 장소에서 여러 제품을 사용해도 음향신호가 혼선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피커 2개와 송, 수신기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송신기와 수신기를 최대 40m까지 떨어뜨려도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
동방음향은 이번 전시회에서 홈시어터용 스피커시스템의 전면 및 후면 스피커 대신 이 제품을 응용해 홈시어터를 구현하는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동방음향은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각종 PC용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2백1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세빗쇼를 유럽 공략의 시발탄으로 삼고 올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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