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액세스,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 "콤팩트 HTML" 개발

일본 네트워크가전용 운영체계(OS) 전문업체인 액세스는 차세대 휴대전화 및 휴대단말기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새로운 표시언어인 「컴팩트HTML」를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액세스가 개발한 「컴팩트HTML」는 월드와이드웹(WWW)상에서 홈페이지를 작성하는데 사용하는 하이퍼텍스트 표시언어인 「HTML」과 완전호환성을 띠면서 고속 CPU가 없어도 구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컴팩트HTML」는 2백KB정도의 롬과 램, 그리고 최근 널리 보급되어 있는 「펜티엄」의 3분의 1정도의 CPU 속도를 갖추면 휴대정보단말기의 흑백 액정모니터상에서 구동할 수 있다.

액세스는 「컴팩트HTML」와 휴대전화를 병용해서 사용할 경우 종전의 휴대전화로는 보지 못했던 화상 및 데이터도 볼 수 있어 사진속보나 기상도를 사용한 일기예보 등을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상에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액세스는 또 이번 개발과 동시에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NEC,소니,후지쯔,미쓰비시전기 등 5개사와 공동으로 웹언어 표준화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 「컴팩트HTML」의 채용을 신청했다.

현재 휴대단말기용 표시언어는 미국 모토롤러와 와이어드플래넷,스웨덴 에릭슨,필란드 노키아 등 4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WML(Wireless Makeup Language)가 있으나 WML는 기존의 HTML과 호환성이 없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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