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SI업체, Y2K분야 상호협력 바람

국내 2000년 표기문제(Y2K)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솔루션 공급업체와 시스템통합(SI)업체 간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SI업체들의 경우 그룹계열사의 2000년문제를 해결하고 그룹이외의 시장에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솔루션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데다 솔루션업체들은 공공부문등 대외적으로 취약한 영업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대외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SI업체들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캡제머나이 한국지사인 삼정컨설팅은 포스데이타와 포스코 계열사에 대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대외영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캡제머나이의 Y2K솔루션인 「TRANSMILLENIUM SERVICES」을 활용한 Y2K영업 분야에서 포스데이터와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소프트웨어는 지난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제휴,한전 및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영업을 하는 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삼성SDS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농심데이타시스템,LG-EDS시스템과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플라티늄테크놀로지도 삼성SDS와 삼성SDS의 Y2K솔루션인 「유니세이브 2000」에 플라티늄솔루션을 컴퍼넌트로 공급하고 영업 및 기술지원에 서로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SI업체 1∼2개사와도 추가 제휴를 협의중이다.

또 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츠(CA)는 삼성SDS와 Y2K솔루션중 연도표기 변환용 모듈인 「FIX 2000」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했으며 송우정보도 농심데이타시스템과 상호협력키로 하고 LG-EDS와도 협력을 제의해 놓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