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CD롬의 기본사양에 관한 특허가 일본에서 성립됐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특허는 「한 장의 디스크 안에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 시스템프로그램, 복수의 애플리케이션 등 3가지를 내장하는 장치」에 관한 것으로 지난 85년 출원돼 권리기간이 7년이상 남아있다. 다만 일본에서만 출원했기 때문에 이외 지역에서 생산,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허권자는 CD제조업체인 옵트롬의 시게토미 다카시 전무와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어드밴스트일렉트로닉스 등이다. CD 생산 분야에서 일본내 6위인 옵트롬은 현재 약 1백개업체로부터 CD롬을 수주, 생산하고 있다.
신특허는 그 내용이 기본적인 아이디어에 근접하는 것이어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비디오게임, 차량자동항법장치(카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되는 CD롬은 물론이고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광디스크 일반에까지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 연간 3억장가량 판매되는 CD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신특허에 저촉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특허 사용료는 연간 1백억엔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발명가 시게토미씨 등 특허권자측은 금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의 소프트웨어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특허 내용을 설명하고 권리 행사에 나설 방침인데, 그 구체방안으로 사용료지불 요구나 사용권의 일괄 매각을 현재 검토 중이다. 이미 미국의 일부 유력업체는 특허권 구입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신특허에 대해 세가의 지적재산권부는 자사 게임소프트웨어는 「저촉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소니는 「일부 제품의 저촉」을 시인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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