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UPI연합)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13일 지구의 동화상을 24시간 인터넷과 TV 방송국에 전송할 인공위성을 오는 2000년까지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학자들과 재계 지도자,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혁신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사업비 2천만∼5천만달러가 투입될 이 사업은 앞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소요 비용은 민간기업과 후원자들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고어 부통령은 『「트리애너」로 불릴 이 새로운 인공위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지구의 움직이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골딘 항공우주국(NASA) 행정관은 지상 1백60만㎞ 궤도를 회전할 이 위성이 직경 20㎝ 짜리 망원경을 장착한 고화질 TV 카메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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