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PC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경기침체 등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13%정도는 무난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정보기술(IT)시장 조사업체인 IDC가 최근 수정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세계 PC시장은 미국과 유럽,라틴아메리카 등지의 활발한 수요가 아시아 지역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9천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7천9백90만대 출하로 전년비 15.2% 늘어난 것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최대시장인 미국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며 올해 작년비 15.4% 늘어난 3천6백30만대의 출하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19%에는 못미치나 전반적인 경기호황과 저가PC의 활발한 판매에 힘입어 상승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유럽시장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작년비 13.8% 늘어난 2천2백10만대의 PC 출하가 예상돼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아, 태지역은 일부 국가들의 금융위기와 경제불안이 본격적으로 PC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16.5%가 성장했던 이 지역 PC시장은 올해 1천1백만대 출하로 6.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시장은 지난해 침체기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저가 제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임에 따라 출하량도 작년비 7.3%가 늘어난 8백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IDC는 현재 세계PC시장이 가격동향이나 기업용 제품구성,공급방식 등에서 중대한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 한해는 모든 PC업체들에게 격동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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