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영상진단기에 이어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가 전자의료기기 부문의 차세대 수출 유망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MRI는 지난해 메디슨이 개발,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거쳐 성능을 안정화한 데 힘입어 올해부터는 수출에도 본격 나서 1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메디슨은 최근 중국의 뉴알파인사와 MRI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수출은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MRI(모델명 MAGNUM 1.0T)는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네덜란드의 필립스, 일본의 도시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제품들과 대등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가격은 평균 65% 수준인데 최근 원화가치 하락까지 겹쳐 수출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수퍼콘 마그네트를 채용, 타사의 동급 모델보다 가볍고 월 유지비도 경쟁사의 1/3 수준에 불과하며 경사자계 강도가 최대 25mT/m으로 첨단 초고속 촬영기법인 EPI와 리얼타임 스캐닝, 기능영상 등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된 점 등을 집중 부각시켜 수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제품 고급화를 병행, MR엔지오 3D 기술 개발, 소프트웨어 업 그레이드, 코일개발 완료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고급화하고 기술력 있는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치 및 유지보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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