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퀀트, 디지털에 NUMA 설계기술 라이선스

미국 시퀀트 컴퓨터가 디지털 이퀴프먼트와 인텔 64비트 머세드(IA64)칩을 탑재한 차세대 서버기술의 라이선스협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시퀀트가 디지털에게 제공하는 기술은 인텔 머세드기반의 「NUMAQ2000」데이터 센터서버의 설계기술로 자사 기술을 라이선스하기는 처음이다.

시퀀트의 차세대 머세드서버는 비균등메모리접근(NUMA) 방식에 따라 프로세서를 수백개로 확장,컴퓨팅 성능을 메인프레임급으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가격은 인텔시스템 수준에 불과해 향후 하이엔드시장에서 메인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시퀀트측은 이번 협약이 자사 아키텍처를 인정받는 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하고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무한한 판매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시퀀트가 디지털로부터 머세드 기반 디지털 유닉스 기술을 제공받기로 한 데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성격을 갖는 것으로 양사는 앞으로 시퀀트의 마케팅활동 및 소프트웨어 개발비용까지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디지털은 시퀀트로부터 머세드서버를 도입하는 것과 별도로 자사 64비트 알파칩기반의 서버제품도 자체 생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디지털 유닉스 시스템그룹의 팀 이턴부사장도 디지털은 알파칩을 계속 전폭 지원할 방침이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인텔 및 알파 칩 시스템을 모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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