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가 올들어 서울대, 연세대, 서울시립대의 학교정보화 관련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대학정보화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은 올들어서만 서울대가 향후 5년간 총 4백60억원을 투입, 진행 예정인 서울대 종합정보화사업의 1단계 전담사업자로 선정된 된 것을 비롯해 서울시립대가 향후 3년간 약 1백30억원 규모로 진행할 종합정보화사업에 대한 기본계획(ISP) 수립 전담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달초에는 연세대와 정보화 마스터플랜수립 및 설계를 위한 컨설팅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D대학과도 현재 수주상담을 벌이는 등 주요대학의 정보화관련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행정정보화사업은 「SNUWARE」라는 그룹웨어를 구축해 학사 행정정보화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사업으로 컨설팅 당시 산정금액은 모든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기준으로 책정한 예산이었으나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그룹웨어인 SINGLE(싱글)과 인사시스템(PDSS), 그리고 기존 프로젝트에서 개발했던 학사행정시스템의 기본 모듈을 살려 노하우를 재활용함으로써 투입원가를 대폭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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