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한국HP가 자체 사옥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IBM과 한국HP는 최근 △외국인의 국내 업무용 부동산 취득이 허용되고 △원화 환율상승,부동산 가격하락등으로 건물을 취득하기 좋은 기회인 데다 △현재 입주해있는 건물임대가곧 만료되거나 분산돼 있는 등 내부적으로 자체 사옥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본사와자체사옥 마련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외국 컴퓨터업체 한국현지법인중 자체 사옥을 갖고있는 곳은 현재까지 한군데도 없다.
종업원 1천5백여명으로 국내 진출한 외국계 컴퓨터업체중 회사규모가 가장 큰 한국IBM은현재 여의도 한진빌딩내 10개층을 임대해 사용중인데 임대만료일을 2년여 남겨놓고 있어 올해안에 이전방향을 결정해야할 입장이다.이와관련 한국IBM의 신재철 사장은 현재 미국본사를방문,차관도입과 함께 자체 사옥마련등에 대해서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는 사옥마련에 대해 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이 회사는 여의도내 쌍용증권빌딩,신송센타빌딩,유화증권등 3개 건물에 각 사업본부가 분산,입주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등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보고,이번 기회에 자체 사옥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자체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조직간 협력체제을 보다 긴밀히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사업본부를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한국HP는 이에앞서 최근 미국 본사로부터 1년간 1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들여오기로 합의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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