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사설망 시장 활기

미국 스리콤, 케이블트론, 인텔, 프리게이트 등 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이 가상사설망(VPN)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ZD넷」 보도에 따르면 스리콤이 자사 라우터인 「넷빌더」를 업그레이드해 VPN의 보안부문에 중점을 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케이블트론은 VPN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인텔은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라우터를 선보일 계획이며 게이트웨이 또한 VPN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처럼 VPN관련 제품 출시가 활기를 띠는 것은 최근 소규모개인사업(SOHO) 및 중, 소업체가 대거 등장하면서 전용회선과 같은 효과를 내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VPN관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리콤은 자사 VPN관련 라우터인 「넷빌더」에 장착되는 모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 모듈은 빠른 전송속도에 데이터를 압축하는 암호화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보안 프로토콜인 IPsec을 지원한다. 또한 스리콤은 인터넷을 통해 추가관리 및 보안문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케이블트론은 이달 말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SQL서버를 지원하는 동시에 VPN접속 등을 관리하는 VPN 소프트웨어 「스펙트럼 VRA」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미 디지털 등 타 회사의 원거리통신망(WAN) 제품에도 VPN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은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익스프레스8100T」 라우터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라우터는 VPN전송에 필요한 경로 지정 작업 및 원격지간 접속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게이트는 라우터, 원격지접속서버, 방화벽, 웹서버, 전자우편 서버 등을 통합해 VPN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본사 및 원격지 지사와의 보안 트래픽을 원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VPN 서비스를 계속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프리케이트는 또 자사의 VPN관련 하드웨어에 보안 프로토콜인 PPTP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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