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간이휴대전화(PHS)서비스 자회사인 NTT퍼스널통신망의 경영난 타개 일환으로 6백억엔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TT는 NTT퍼스널이 안고 있는 막대한 누적손실의 처리방안으로 97회계년도(97년 4월98년 3월) 사업손실준비금에 약 6백70억엔을 특별 예비금 명목으로 계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NTT퍼스널 9개사의 누적손실액이 이달 말 마감되는 97년도 결산에서 2천4백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자본금 등 투자금 회수불능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지난달 말 NTT가 NTT퍼스널의 재건책으로 밝힌 휴대전화서비스 자회사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으로의 PHS사업 이관 방침에 따라 NTT퍼스널 청산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조치로도 해석된다.
이번 특별예비금 계상으로 NTT는 97년도 결산에서 최종 이익이 종전 예상액인 약 2천6백억엔에서 1천9백억엔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영업지역별 9개사로 구성돼 있는 NTT퍼스널에 대한 출자비율은 NTT 28%, NTT도코모 48%,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영국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 각 5%인데, NTT의 이번 특별예비금 6백70억엔은 출자비율에 상당하는 누손액이다.
한편 NTT도코모도 NTT퍼스널의 손실처리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NTT와 같은 방식으로 결정될 경우 NTT도코모로부터는 1천억엔 이상의 예비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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