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디지털캠코더시장의 선점을 위한 일본 가전업체들의 신제품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캐논, 마쓰시타전기산업, 일본빅터, 샤프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올들어 경쟁적으로 초소형, 초경량 신제품을 선보이며 1백20만대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디지털캠코더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것은 가전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분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도 디지털캠코더는 지난 95년 일본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30∼40%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고 올해도 전년도에 비해 20% 늘어난 1백2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논이 지난달 25일 2.5인치 액정모니터를 채용한 세계 최소, 초경량 제품 「CV11」을 선보인 데이어 마쓰시타가 그 다음날 3.8인치 액정모니터를 탑재하고도 캐논 제품보다 작고 가벼운 「NVDS7」을 내놓았다. 또 27일에는 일본빅터가 마쓰시타 제품보다 더 작은 2.5인치 액정모니터를 장착한 4백40의 「GRDVY」을 발표하고 이달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들어서도 샤프가 터치스크린 방식의 3인치 액정모니터를 채용한 5백30급 제품을 발표해 신제품 경쟁을 부추겼다.
특히 올들어서는 그동안 업계가 히트상품의 관건으로 여겨온 「소형, 경량화」뿐 아니라 액정모니터의 크기와 화질, 그리고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래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가전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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