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컴팩컴퓨터가 14.5인치 평판 모니터와 17인치 CDT 모니터를 각각 1천5백99달러와 6백50달러 미만에 내놓았다고 「C넷」이 보도했다.
컴팩의 「TFT450」 LCD 모니터는 해상도 1024×768픽셀로 표준 VGA와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 6백49달러하는 CDT 모니터 「P75」와 5백29달러의 「V75」는 해상도가 모두 1280×1024다.
시장분석가들은 평판기술의 발달이 가격하락을 촉진시켜 이 같은 저가제품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CDT에서도 가격하락으로 17인치 모니터가 15인치를 급속히 대체하며 PC의 표준사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CD 모니터는 CDT보다 무게가 가볍고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 아니라 전력소모도 CDT의 3분의 1에 불과하는 등 장점이 있으나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노트북 PC에만 대부분 채용돼 왔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양산기술 향상에 따라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올 연말까지는 1천1백달러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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