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dpa연합)악몽에 시달리거나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이 끊임없이 떠올라 괴로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네덜란드 심리학자들이 세계최초로 「인터넷 심리치료실」을 개설한다.
어릴적 당한 지워지지 않는 정신적 상처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정신과의사 또는 심리요법사를 찾아가기도 꺼리는 환자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인터넷 심리치료 서비스 이름은 「인테라피(Interapie)」
오는 5∼6월 출범할 이 서비스는 환자들이 정신과병원을 찾아가 침대에 드러눕는 대신 집에 앉아서 인터넷에 들어가 심리치료사와 접속,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게획한 알프레드 랑게 교수는 『인터넷이야 말로 환자들이 가슴을 열고 문제를 호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단』이라며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는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인터넷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우선은 네덜란드 내국인들을 위해 네덜란드어로 서비스되지만 곧 영어 서비스도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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