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이 일정한 디지털 CO2 레이저 수술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에스엠메디칼(대표 안승만)은 1년6개월동안 약 3억원을 투자, 30급 디지털 CO2레이저수술기(모델명 Captain 30)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달 초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에스엠메디칼이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레이저 수술기는 CO2 레이저 수술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를 반도체로 사용함으로써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 고출력은 물론 저출력에서도 출력의 변화 없이 일정한 조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위상제어방식을 채택한 기존 제품의 경우 고출력에서는 일정한 조사가 가능하나 저출력에서는 출력이 일정하지 않아 시스템의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이 제품은 출력이 일정해 레이저 수술시 부작용을 크게 줄였으며 굴절상을 제거하면 레이저 빔이 조사되지 않는 기능을 장착하는 등 8가지 안전장치를 내장, 안전도를 높였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동남아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에스엠메디칼은 이 제품 개발로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도 본격 진입키로 하고 최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품평회를 갖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현지 바이어를 통해 미국 FDA 승인 신청에 들어간 이 회사는 이르면 이달안에 미국 의료기기 전문 딜러인 블루마운트사와 수출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로 국내 레이저 수술기업계도 디지털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한편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위주의 품질경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상당한 수입 대체효과와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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