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국립 교육대학 전산망에 외국인 해커가 칩입해 포르노 화면을 게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인천교대를 비롯해 대구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등 4개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외국 해커가 침투, 포르노 잡지에 나오는 음란한 그림이 가득한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수사당국에 의해 밝혀졌다.
또 이들 대학 외에도 7개 교육대와 동양공전 등에도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해커가 학교전산망에 침입해 학교자료를 열람하는 등 전산망을 휘젓고 사라진 흔적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이번에 해커는 네덜란드 또는 미국인으로 추정하고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를 당한 대학들은 해커의 침입사실 조차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 전산망 보안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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