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수요의 정체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부품업계에서는 부품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리드타임을 줄이려는 납기단축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電波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전제품 및 정보기기의 수요부진으로 세트제품의 시장재고가 갈수록 늘어나 차기 출시예정인 신제품의 기종변경이 잦은데다 세트제품의 생산시기 결정이 늦어져 부품업계의 단납기화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 부품업계에서는 같은 달에 수주해 같은 달에 납품하는 이른바 「당월수주, 당월납품」의 비율이 전례 없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주요 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단납기화의 대상품목이 예전의 PC나 워드프로세서 등 정보기기 중심에서 휴대용 기기를 포함한 통신기기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부품업계의 수주량은 지난해 11월부터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해 올들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같은 단납기화 영향으로 오는 3월결산(97년4월∼98년3월)의 확정과 다음 회계년도의 매출목표설정도 전반적으로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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