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연 조사.. "상반기 정보산업 침체 극심"

올해 상반기 중 정보산업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게 되고 특히 컴퓨터 본체나 시스템통합(SI)부문에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컴퓨터 본체, 주변기기, SI, 수탁개발, 패키지 소프트웨어부문의 1백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정보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보산업 종합경기실사지수(BSI)가 74로 지난해 하반기의 1백1보다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5년 하반기의 조사결과 이후로 가장 낮은 것으로 정보산업체들이 경기침체를 수년내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BSI는 1백을 기준으로 1백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호전되고 1백 미만일 경우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기업들이 전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부문 BSI가 74로 가장 낮아 최근의 기업자금사정 악화를 반영했으며 내수판매 75, 투자 80, 고용 88로 전부문에서 극심한 침체가 예상됐으며 다만 수출전망지수는 1백14로 유일하게 1백을 넘어서 원화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본체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부품가격 상승과 수요감소로 인해 정보산업 중 가장 낮은 67의 전망지수를 나타냈으며 SI와 수탁개발부문도 기업의 투자위축으로 70의 낮은 지수를 보였다. 이밖에 주변기기의 전망지수가 86,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지수는 76으로 나타났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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