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PC통신과 네트워크접속서비스 요금 개정이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 「日産業新聞」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장거리통신사업자인 MCI커뮤니케이션즈가 연초 경쟁력 제고 일환으로 접속서비스 요금을 내린 반면에 PC통신 최대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IBM은 이용자의 네트워크 접속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에 대응해 오는 4월부터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접속시간에 관계없이 월 19달러95센트로 균형을 유지해 온 네트워크접속서비스 요금체계는 무너지고, 서비스간에 가격 차가 급속도로 벌어지게 됐다.
AOL은 이용 급증에 따른 통신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월부터 정액서비스 요금을 2달러 올린 월 21달러95센트로 개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12월 접속시간에 관계없이 요금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정액서비스를 도입했으나, 이후 회원 1인당 이용시간이 이전의 3배 이상인 월간 23시간으로 늘어남에 따라 통신설비 증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IBM 역시 4월부터는 현재 접속시간을 무제한으로 하고 있는 정액서비스를 폐지하는 대신 접속시간에 상한선을 설정해 장시간 이용자에 대해서는 요금이 더 부과되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 서비스는 기본요금의 경우 월 19달러95센트로 종전과 같지만 1백시간을 넘는 이용자에 대해선 초과요금이 부과된다.
이에 대해 MCI는 고정고객 획득을 목표로 연초부터 자사 장거리전화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에 한해서 접속서비스 요금을 25% 인하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접속서비스 요금 인하를 통해 경쟁 전화사업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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