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의 정보통신회사인 KNC(대표 이용석), 전사적자원관리(ERP)패키지 개발사인 영림원(대표 권영범), 삼정컨설팅 등 세 회사는 제휴관계를 맺고 ERP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들 세회사는 16일 고합그룹 본사에서 각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계약 조인식을 갖고 향후 국내외 ERP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 따라 KNC는 자체 영업망과 유통망을 통해 영림원이 개발한 한국형 ERP패키지인 「K시스템」의 판매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영림원은 K시스템의 기능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만 주력하며, 삼정회계법인의 계열사인 삼정컨설팅은 업무개선 컨설팅을 담당함으로써 업무분담 협력을 통한 사업상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 회사는 이번 협력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영업은 물론, KNC의 중국합자사인 京高綜合通信設備有限公司를 통한 중국진출과 삼정컨설팅 채널을 통한 동남아시아 시장개척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K시스템은 영림원이 지난 수년간 클라이언트서버 및 개인정보관리 패키지 개발경험을 통해 내놓은 생산, 판매, 구매, 인사, 재무 등의 기업 내 제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패키지로, 매출규모 5백억원 이상 3천억원 이하인 제조,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형 ERP제품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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