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제 제조장비 업체인 미국의 램 리서치가 인원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램 리서치는 최근 아시아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줄고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체 인원의 14%에 해당하는 7백명을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사업부 축소 계획에 따라 에칭 및 화학기계적 평탄화(CMP) 장비 그룹에 역량을 집중하고 평판 디스플레이 및 화학적 증기 증착(CVD) 장비 부문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제임스 바글리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인해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에 소요될 비용이 8천만∼8천5백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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