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佛다소시스템 프란시스 버나드 고문

『최근 세계 캐드시장에서는 디지털 모크업(Mock­up), 디지털 엔터프라이징 등 캐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기술이 새로운 생산성 향상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다소시스템이 한국IBM과 공동으로 한국카티아기술지원센터(KTCC)를 설립한 것도 한국고객들의 서비스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프란시스 버나드 다소시스템 고문(58)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한국에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은 국내의 「카티아」 사용자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고급 기술인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충실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먼저 약속했다.

버나드 고문은 다소항공사 재직시절 컴퓨터를 이용한 효과적인 기계설계 작업을 위해 카티아를 직접 개발한 엔지니어 출신의 사업가로 81년 동료들과 함께 다소시스템을 설립, 지난 96년까지 이 회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일해왔으며 현재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회사의 주요 정책결정에만 참여하고 있다.

버나드 고문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다.

-국내 사용자들이 한국IBM과 KTCC의 역할분담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다. 명확하게 설명해달라.

▲전세계적으로 다소의 모든 제품에 대한 영업권은 IBM이 갖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KTCC 설립과 관계없이 IBM이 다소제품에 대한 영업을 계속하게 된다. KTCC는 다소의 기술지원센터로 국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자문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며 제품영업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다소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캐드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은.

▲역시 컴퓨터를 이용해 제품의 모든 생산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모크업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징 구현 기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캐드를 이용해서 컴퓨터 상에서 도면을 그리고 해석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응용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고 KTCC는 세계적 캐드업체인 다소가 갖고 있는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디지털 목크업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징 구현을 위해 다소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디지털 모크업에서 엔터프라이징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캐드는 물론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와 관련된 복합적인 요소기술이 필요하다. 다소는 지난해말 웹을 기반으로 캐드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캐트웹(CATWeb)」을 선보였고 공장용 설계 소프트웨어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는 데네브사를 최근 1억달러에 인수했다. 또 제품정보관리(PDM)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안에 PDM분야에서 세계 3위권안에 드는 업체의 제품을 인수할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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