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규모 비즈니스용 PC판매는 작년비 3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가정용 및 기업용 PC성장률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는 소규모 사업장의 인터넷 이용 증가와 전산환경 구축 확산등에 힘입어 이들의 PC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황금어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들 소규모 사업장이 컴퓨터의 2천년 표기문제와 관련,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재구입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PC수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데이터퀘스트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컴팩,휴렛패커드(HP),델 컴퓨터,게이트웨이 등 주요 PC업체들의 올해 시장전략도 소규모 비즈니스용 시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돼 현재 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조립PC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데이터퀘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소규모 사업장을 직원 1백명이하에 2∼65대정도의 PC를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규정했는데 이중 10∼49명규모 사업장에 대한 판매가 3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금융 및 컴퓨터 서비스,데이터 처리,보건 등 서비스분야의 수요가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소규모 비즈니스용 PC는 고객당 매출이 일반 기업용 PC보다 적어 리셀러나 VAR 등이 이들 사업장에 대한 공급을 꺼리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에게는 한층 힘들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는 지적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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