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윈도NT 서버를 엔터프라이저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메인프레임업체인 암달과 컨설팅업체인 DMR과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암달로부터 하이엔드 메인프레임 기술을, DMR로부터는 컴퓨터, 네트워크 아키텍쳐 등에 관한 정보, 기술서비스를 제공받고 이를 통해 자사의 윈도NT 시스템을 IBM의 메인프레임 「OS/390」과 엔터프라이즈 백엔드 시스템에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MS의 이번 제휴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운영체계(OS)인 유닉스에 대항, 윈도NT를 중소기업용에서 엔터프라이저용으로까지 확장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제휴로 암달은 「2000년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윈도NT와 벡오피스에 대한 인터넷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후지쯔에 의해 인수된 암달은 백엔드 메인프레임과 윈도NT 및 백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연계시키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중이다.
4개의 NT사업 솔루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DMR은 MS에 대해 기술계획,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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