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계가 독신자를 겨냥한 제품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단순기능,보급형제품으로 상품전략을 구사해온 일본 가전업체들이 최근 들어서는 대상범위를 20대후반이상의 독신남녀로 확대, 제품전략을 기존의 저가격제품 일변도에서 고기능형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이 이처럼 독신자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는 최근 들어 출산감소로 인해 향후 20대전후의 인구가 줄어드는 한편 결혼연령의 고령화 및 이혼증가로 20대후반이후의 독신자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경우 올들어 독신자용 가전시리즈인 「싱글스테이지」의 주요 구매연령층을 기존의 25세이하에서 20후반∼3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제품구성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보유율이 높은 TV나 VCR의 비율을 대폭 낮추는 한편 전자레인지등의 제품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하고 공기청정기를 제품군에 새로이 추가시키는 등 제품군을 3도어 냉장고,전자동세탁기,공기청정기 등을 포함해 27개품목으로 새롭게 단장,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독신자용 가전제품으로 「이츠」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산요전기의 경우 이번 시즌부터는 속 옷등을 건조시키기 위한 박스를 장착한 이불건조기를 제품군에 추가하는 한편 소파매트리스 등 가구류도 강화하는 등 20대 후반의 독신자를 염두에 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가전유통업계에서도 고지마의 경우 마쓰시타,도시바,샤프,히타치,미쓰비시 등 7개사와 공동으로 색상을 밝은 회색으로 통일한 독신자용 「프레시그레이」시리즈를 선보이고 있고, 데오데오도 10개 가전업체와 색생을 은색으로 통일한 「DOMO」시리즈를 기획해 소비자가격보다 10∼20%가량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다이에이가 여러 업체의 제품을 그린 계통으로 통일한 「네오베이직기어」를 3백여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고 이토요카도 또한 기획품목인 「더 키친」을 전국 90여 대리점에서 공급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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