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자본교류 방식의 전략제휴를 선언한 공성통신전자와 한글과컴퓨터가 새로운 경영체제구축을 계기로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다.
공성통신과 한글과컴퓨터는 이 두 회사의 공동회장과 사장에 정택주 공성통신사장과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선임돼 2일 정식 취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에따라 이들 두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은 신임 이찬진사장이 총괄하게 돼 양사간 제휴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진 사장은 이와관련,『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진보로 인해 정보통신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분없이 상호 융합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며 『양사의 자원을 결합,초일류 소프트웨어 및 통신회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성통신과 한컴은 이에따라 위성인터넷 관련사업 등 통신과 네트워크,소프트웨어,인터넷 등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신규사업을 선정,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경영진 취임을 계기로 두 회사의 합병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 합병형태나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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