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통합정보통신망 구축 박차

시중 은행들이 온라인 데이터망과 전화,팩스,방송망등을 하나의 고속회선으로 통합하는 통합정보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이 추진하는 통합정보통신망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용되던 각종 통신망이 플레임릴레이기술을 수용하는 고속통신망으로 통합되는 것으로 이를 구축하면 통신속도를 높이면서도 비용을대폭 줄일 수있고 망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주요 은행들은 본점 정보센터과 지역 노드점간을 T1(1.544Mbps)급으로,다시 지역 노드와 영업점까지를 1백28Kbps급 고속회선으로 회선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1차 통합망 구축을 완료한 은행들의 경우 회선증설에 나서고 있다.

한일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본점의 정보센터와 지역 노드점간을 T1급으로 연결하고 노드와영업점을 1백 28Kbps로 연결하는 통합통신망 구축작업에 착수,올 5월말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한국상업은행도 센터와 지역 노드점를 T1급으로 묶은데 이어 올해말까지 지역노드점와 영업점간의 통신망을 기존 9.6Kbps에서 1백28Kbps로 고속화하고 회선통합을 완성할 방침이다.

제일은행은 올해부터 통합망 구축에 착수,우선 본점 정보센터와 5개 지역노드를 T1 급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영업점 망통합으로 추후 점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은행도올해 노드와 영업점간 통신속도를 56Kbps에서 1백28Kbps로 높이는 한편 백업망도 대폭 증설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