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총 2백56종으로 96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가 발표한 「97년 컴퓨터 바이러스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총 2백56종의 신종 바이러스 가운데 원산지별로는 국산바이러스가 66.4%(1백70종)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종류별로는 파일바이러스가 92.2%(2백36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러스의 발생건수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1∼3월, 7∼9월, 12월에 집중돼 국산 바이러스 제작자가 주로 학생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연구소는 97년 바이러스의 특징으로 국산 변형 바이러스 및 매크로 바이러스의 창궐, 본격적인 윈도95용 바이러스의 등장,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바이러스의 유포, 가짜 바이러 소동 등을 꼽았다.
<김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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