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만 있으면 컴퓨터 한대로 사업이 가능한 시대. 정보제공자(IP)는 이러한 시대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사업아이템이다.
최근 IP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일반인들의 IP 창업을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업체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을 통해 유망사업정보, 창업정보, 비즈니스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컴테크(대표 유종현).
컴테크는 이달초 IP 창업희망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서 운영요령에 이르기까지 IP 창업 전반에 대한 무료컨설팅을 시작했다.
컴테크가 IP 창업 무료상담을 시작한 것은 IP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젊은층들이 보다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이제는 어엿한 IP로 불리고 있지만 컴테크 역시 초반에는 고전한 경험이 있어 그 답답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컴테크의 유 사장은 『IP사업이 유망직종으로 부각되면서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20,30대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지 못해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료상담은 IP 창업선배로서 후배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동기를 밝혔다.
컴테크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창업희망자의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이나 사업성 상담. 창업에 따른 절차상의 문제도 상세히 가르쳐준다. 상담내용 유출에 대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성이 있는 아이디어가 도출될 경우 컴테크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
물론 PC통신을 통해 관련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게 컴테크측의 설명이다.
유사장은 『그동안 IP 사업에 대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속빈 강정」 등 지나치게 양극화된 평가가 난무해 창업 희망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지나친 낙관론이나 회의론에서 탈피, IP 역시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노력해야만 과실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컴테크가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시간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며 희망자는 컴테크 소호창업지원센터 상담실에 방문하면 된다. 문의 990-4697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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