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업계에 최근 로터리식 콤프레서를 패키지에어컨에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 대우캐리어, 만도기계 등 주요 에어컨업체들은 최근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그동안 룸에어컨에 주로 채용해온 로터리식 콤프레서를 패키지에어컨에도 확대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컨업체들은 그동안 패키지에어컨에 대해서 로터리식 콤프레서보다 가격은 두배 이상 비싸지만 압축의 효율성이 높은 왕복동식과 스크롤식 콤프레서만을 채용했는데 최근 이들 콤프레서의 가격이 폭등함에 딸 로터리식 콤프레서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콤프레서 제조업체들이 최근들어 고효율 로터리식 콤프레서를 잇따라 개발하면서 이의 채용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에어컨업체들은 현재 냉방면적이 10∼15평형대인 소형 패키지에어컨을 중심으로 로터리식 콤프레서의 채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저마다 콤프레서 제조업체로부터 샘플을 받아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한 에어컨업체의 관계자는 『최근 개발된 로터리식 콤프레서는 효율이 높아 소형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며 『다만 패키지에어컨에 채용할 경우 에너지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로터리식 콤프레서의 적용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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