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중에 더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 PC는 없을까.
노트북PC가 어느 곳이든 갖고 다니면서 데스크톱 PC를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를 잡음에따라 이제는 휴대중에 얼마나 오래동안 쓸 수 있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휴대중에 최장 7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PC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노트북 PC의 휴대중 사용시간 경쟁이 뜨거워질 조짐이다.
이러한 노트북 PC의 휴대중 수명 경쟁에 불을 짚힌 곳은 한국후지쯔.이 회사는 지난해말경 「라이프북」이라는 노트북 신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휴대중에 최장 7.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노트북 PC는 보조기억장치뿐 아니라 배터리도 각각 두 개씩 장착할 수 있도록 착탈식으로 설계(2웨이 멀티베이)함으로써 기본 배터리 하나만 장착했을 때에는 3시간,그리고 4.3시간짜리 2차 배터리까지 장착하면 7.3시간까지 한번의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제품은 전력소모가 가장 적은 인텔의 노트북용 펜티엄 1백66MHz MMX 프로세서(틸라무크)를 탑재했으며 현재 나온 배터리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후지쯔와 마찬가지로 노트북 PC에 리튬이온 전지를 채택하고 있는 LG IBM도 휴대사용시간을 강조한 제품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현재 시판중인 노트북 PC 대부분이 2시간30분동안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데 비해 LG IBM은 인텔의 틸라무크 칩을 장착,이를3시간 30분으로 늘린 14.1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LCD) 노트북 PC를 다음달 하순경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휴대사용시간을 최장 3시간 30분까지 확대한 「드림북팝」 노트북 PC를 올들어 새로 선보이고 이동중 비즈니스 업무는 물론 도서관에서의 레포트 작성, 그리고 프리젠테이션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 등 다른 PC업체들도 노트북 PC의 휴대중 사용시간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부담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틸라무크 칩과 리튬이온 전지등의 장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후지쯔처럼 새로운 방식의 제품설계를 통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PC의 개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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