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96년에 이어 97년에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24일 관련업계가 추산 집계한 「97년 CDMA 단말기 개통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개통한 디지털 휴대폰,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4백58만8천여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2백70만여대를 개통, 5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LG정보통신이 1백37만여대(30%)를 개통, 삼성전자의 뒤를 쫓고 있으며 현대전자 28만4천여대(6%) 코오롱정보통신(소니) 11만5천여대(2.5%) 한창(퀄컴) 7만5천여대(1.6%) 맥슨전자가 4만5천여대(0.9%)를 각각 개통시켰다.
서비스별로는 디지털 휴대폰의 경우 전체 개통실적 3백51만3천여대 중 삼성전자가 2백71만여대(59%)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LG정보통신이 95만1천여대(27%), 현대전자 25만7천여대(7%) 순이었으며 맥슨전자 등 기타는 23만4천대(5%)에 불과했다.
PCS단말기는 사업자들의 가개통실적을 제외한 순개통실적 1백7만5천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62만9천여대(58%), LG정보통신이 41만9천여대(39%), 현대전자 2만7천여대(3%)의 순으로 디지털 휴대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맥슨전자, 모토롤러 등 다른 제조사들은 관련 단말기의 출시가 늦어져 이 기간동안 개통실적이 전무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의 강세가 지난 96년에 이어 그대로 이어진 반면에 모토롤러, 퀄컴 등 외국사들은 국내업체들에 밀려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하고 『특히 상반기중 중소통신기기 업체들도 시장참여가 예상돼 외국사들의 고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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