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하철에서 통화할 수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지난 연말 개통된 서울 일산선과 부산 1호선, 대구 전구간에 이어 업계 최초로 서울지하철 7,8호선에서도 PCS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자사의 019 가입자들은 서울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장암역까지 19개역 전구간, 8호선의 잠실에서 모란역에 이르는 13개역 모든 구간에서 PCS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특히 전국 지하철 통화를 가능케 할 82개 마이크로기지국 및 6개의 중계기를 확보, 최단시간 내에 이를 설치키로 하고 이르면 오는 3월부터는 서울지하철 1∼5호선 모든 구간에서도 PCS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서울 5호선은 내달 중순부터, 1∼4호선 및 과천 분당선은 3월부터 단계적으로 PCS서비스에 나서고 부산 2호선과 대구는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구간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PCS3사는 지하철 통화를 겨냥, 안테나와 무선(RF)부문은 (주)한국전파기지국관리에서 설치하고 각사는 마이크로기지국 장비를 이에 연결, 사용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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